오미골오리 식당 외부

코로나가 한창 유행일 당시 외식을 하기 위해 평소 다니지 않았던 룸식당을 여기저기 찾아다녔다. 그 결과 발견한 식당이 경산 자인에 위치한 오미골오리라는 룸식당이다. 나는 현재 대구 동구에 거주하고 있는데, 오미골오리까지는 약 30분정도 소요가 되는 위치에 있다.

경산 자인에 위치한 룸식당 오미골오리는 위 사진처럼 한옥집으로 지어진 식당이다. 식당 앞에는 약 10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다. 식당이 약간 언덕 위에 있는데, 밤에 보면 야경이 아주 좋다.
오미골오리 식당 내부

나는 항상 오미골오리를 방문할 때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하고 간다. 예약을 한 시간에 도착을 하자 주문해 놓은대로 세팅이 되어 있었다. 오미골오리의 장점은 한옥식 룸식당이기 때문에 가족끼리 혹은 지인끼리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코로나 시기에 정말 자주 방문을 했었던 식당 중 하나였다. 이번에 이용한 방은 4인용 방이었지만, 지난번는 가족들을 초대해 8명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방에서 식사를 한 적도 있다.
오미골오리 메뉴



오미골오리의 대표적인 메뉴로는 오리 참숯구이, 홍삼 참숯구이, 오리불고기, 오리 백숙이 있다. 개인적으로 먹어본 메뉴는 오리 참숯구이와 오리불고기이다. 두 메뉴 모두 정말 맛있다.
다만, 오리불고기를 잘하는 집은 많은 반면 오리 생구이를 잘하는 집은 별로 없다는 점에서 나는 오미골오리에 오는 날이면 오리 참숯구이를 주로 먹는다.


오미골오리는 맛집 답게 반찬도 정말 맛있다. 오리 숯불고기 집으로서는 특이하게 나물과 도라지무침을 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오리 생구이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소금장은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만, 따로 요청을 하면 소금장을 만들어주긴 한다. 그래서 난 방문할 때마다 소금장을 따로 요청한다.

마지막으로 오미골오리에서는 숯불을 정말 빵빵하게 넣어준다. 어느 정도냐 하면은 고기를 구울 때 손이 익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그래서 오랜시간 불이 약해질 걱정 없이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불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고기가 타지 않도록 신경을 좀 더 써야 한다.
오리 고기를 좋아하면서 룸식당으로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오미골오리를 강력 추천한다. 후회 없는 한끼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