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 기간이나 회사에서 중요한 업무가 있을 때
우리는 한 번씩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무언가를 하곤 한다.
이때 사용하는 표현은 중 헷갈리는 맞춤법은 보통 아래와 같다.
밤을 새다 vs 밤을 세다
밤새다 vs 밤세다 vs 밤새우다
위와 같은 표현의 맞춤법은 자주 헷갈리곤 한다.
그렇다면 올바른 맞춤법은 일까?
밤을 새다 vs 밤을 세다
밤을 새다(X)
‘새다‘는 ‘날이 밝아 오다‘라는 뜻을 지는 동사이다.
(네이버 국어사전 -> 새다)
즉, ‘새다’는 목적어를 취하지 않는 자동사이고
“어느덧 날이 새는지 밝아지고 있다.”와 같은 상황에서 사용된다.
따라서 ‘밤을 새다‘는 잘못된 표현이다.
밤을 세다(X)
‘세다‘는 ‘사물을 수효를 헤아리거나 꼽다‘라는 뜻을 지닌 동사이다.
(네이버 국어사전 -> 세다)
즉, “사과가 몇 개인지 세다”와 같은 상황에서 사용된다.
따라서 ‘밤을 세다‘도 역시 잘못된 표현이다.
밤세다 vs 밤새다 vs 밤새우다
밤세다(X)
위에서 언급했듯이 ‘세다’는 힘이 강하거나, 숫자를 셀 때 쓴다.
따라서 밤세다는 아예 없는 표현이다.
밤새다(X)
위에서 언급했듯이 ‘새다’는 날이 밝아 오는 것을 뜻하는 동사이다.
여기서 밤이 추가되어 ‘밤새다‘는 ‘밤이 지나고 날이 밝아 오다.‘를 뜻하는 동사가 된다.
밤새다는 주로 ‘밤새도록‘ 꼴로 쓰여 “밤새도록 일했다.“와 같이 쓴다.
밤새우다(O)
여기서 사용되는 기본형 표현은 ‘새우다‘로 이것은 ‘한숨도 자지 아니하고 밤을 지내다‘라는 뜻을 지닌 동사이다.
(네이버 국어사전 -> 새우다)
또 표준어 규정 3장 4절 25항에 따르면 ‘새우다‘의 의미로 ‘새다‘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새우다’만 표준어로 삼으며 ‘새우다’는 타동사이므로 ‘밤을 새우다’를 ‘밤을 새다’로 쓰는 것은 잘못이라고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가 잠을 자지 않고 무언가를 하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에 올바른 맞춤법은 ‘밤새우다‘ or ‘밤을 새우다’가 올바르다.
결론 정리
위에서 설명한 내용의 결론을 정리해 보자면
1. 밤을 새다 X : 잘못된 표현
2. 밤을 세다 X : 잘못된 표현
3. 밤세다 X : 잘못된 표현
4. 밤새다 X : 밤새도록 꼴로 주로 사용되는 다른 의미의 표현
(밤이 지나 날이 밝아오다)
5. 밤새우다 O / 밤을 새우다 O : 올바른 표현
(잠을 자지 않고 밤을 보내다)
예시)
밤새고 나니 힘들어 죽겠다(X)
밤새우고 나니 힘들어 죽겠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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