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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도서관 대구 동구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

안심도서관 입구

주말에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한다. 바로 대구 동구 율하동에 자리 잡고 있는 안심도서관이다. 저번 주 일요일에 아이와 함께 다녀왔다.

안심도서관 기본 정보(위치/주차/운영시간)

율하체육공원 잔디 광장
안심도서관 지도 위치

(네이버 지도 안심도서관 위치)

사실 처음에 안심도서관을 가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원래는 딸아이와 율하체육공원에서 놀다 올 계획이었다. 하지만, 다 놀고 집으로 가려고 자동차 시동을 걸었는데 갑자기 화장실이 너무 급해졌다. 근데 면적이 넓은 율하체육공원에서 현재 위치한 주차장에서 화장실까지 가려면 꽤 거리를 걸어가야 했다. 다급해진 나는 안심도서관이 떠올랐고, 차를 끌고 율하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차로 약 2분 거리에 있는 안심도서관으로 향했다. 안심도서관은 율하체육공원 끝부분에 자리 잡고 있어 가까웠다.

안심도서관 주차장
안심도서관 주차장 옆 도로 주차

안심도서관에서는 20~30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었다. 하지만 주말이라 그런가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도서관 근처 갓길에 주차를 해놓은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나도 사람들을 따라 그냥 길가에 차를 주차했다. 주말에는 다들 그냥 갓길에 주차하는 분위기였다.

안심도서관 운영시간

안심도서관의 운영시간은 다음과 같다.

  • 월요일 : 휴관
  • 화요일~금요일(평일)
    • 어린이 자료실 : 09:00 – 18:00
    • 종합자료실 : 09:00 – 22:00
  • 토요일~일요일(주말)
    • 어린이 자료실 : 09:00 – 17:00
    • 종합자료실 : 09:00 – 17:00

안심도서관 층별 시설

안심도서관 어린이 자료실 입구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니 1층에 어린이 자료실이 보였다. 견물생심이라고 하지 않는가. 막상 또 어린이 자료실 내부를 보니 가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귀가를 취소하고 도서관 구경을 시작했다. 근데 딸아이가 안에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낯을 가려서 그런지 처음에는 들어가기 싫다고 거부를 했다. 그래서 일단 2층부터 구경하러 갔다.

안심도서관 2층 열람실
안심도서관 2층 노트북 코너

2층에는 종합자료실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냥 이곳이 안심도서관의 본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각종 서적이 진열되어 있었고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물론 대출도 가능하다. 또 종합자료실에는 노트북 코너와 책을 읽을 수 있는 코너가 오픈형 독서실 형태로 자리 잡고 있었다. 평일에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주말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책을 읽는 사람들보단 그냥 각자 해야 할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

안심도서관 3층 테라스

3층에는 디지털 자료실이라고 있었는데 들어가 보진 않았다. 그 외에 3층에는 야외 휴식 공간(?) 같은 것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공부하다가 바람 한 번 쐬거나 통화를 할 때 오면 좋을 것 같은 공간이었다. 딱히 할 게 없어서 기념으로 사진 한 번 찍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왔다.

안심도서관 어린이 자료실 이용 후기

안심도서관 내부

3층까지 구경하고 다시 내려오니 도서관에 좀 적응을 했는지 딸아이에게 이제는 어린이 자료실로 들어가는데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일단 어린이 자료실은 유아용 책부터 초등학생 정도의 친구들이 읽을 수 있는 책과 영어 원서까지 다양한 책들이 구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꽤 많았다.

안심도서관 유아 화장실

어린이 자료실 내부에 따로 유아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책을 자체적으로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자가 대출 반납기도 있었다.

안심도서관 어린이 자료실 내부방

어린이 자료실 내부에는 이렇게 방으로 되어 있는 공간도 두 군데 있었다. 위 사진 외에 다락방 형태의 방도 있었으나 먼저 온 가족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이용해 보지는 못했다. 인원이 좀 되는 가족이면 가족들끼리 오손도손 즐겁게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았다.

안심도서관 어린이자료실 쇼파

4살인 우리 딸아이는 아직 책을 스스로 읽을 레벨은 아니다. 하지만 도서관에 온 이유는 위 사진과 같이 언니 오빠들이 열심히 책 읽는 모습을 보면 자기도 책을 읽어야겠다는 욕구(?)가 생기지 않을까 해서이다. 사람은 의지보다는 환경이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든다. 어린 시절부터 도서관에 자주 데리고 와서 책 읽는 환경에 노출해 주면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희망해본다.

안심도서관 어린이자료실 책상

주변 언니·오빠들이 책 읽는 모습을 구경한 이후 이제 스스로 책을 읽고 싶어졌는지 여러 책을 가져와서 책상에 자리를 잡았다. 어린이 자료실은 통제가 되지 않는 아이들이 이용하는 곳이라 그런지 막 엄청나게 조용히 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냥 자연스럽게 일상적인 수준에서 목소리를 내면서 이용하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나도 딸아이에게 조곤조곤 소리 내 책을 읽어주었다.

안심도서관 어린이 자료실 영어책

왠지는 모르겠지만 딸아이가 영어 원서를 가져와서 혼자 열심히 읽었다. 아빠도 못 읽는 영어 원서 책을 스스로 읽다니 참 대견했다.. ^^

주말에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이 없을 때 아이에게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줄 수 있고 또 근처 율하체육공원에서 산책까지 할 수 있는 1석 2조의 장소가 안심도서관이 아닐까 생각한다. 딸아이가 한글을 읽기 시작하면 더 자주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추가로 대구에서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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