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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닉스 GO6(고6) 6인치 이북리더기 2주 사용 후기

나는 약 10년 전부터 이북리더기를 사용해 왔다.

크레마 카르타(6인치), 리디 페이퍼(6인치), 크레마 사운드업(6인치 논플랫), 리디 페이퍼 프로(7.8인치), 오닉스 페이지(7인치) 이후 벌써 6번째 기기이다.

오닉스 페이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번에 GO6(고6)를 구매한 이유는 이번에 이직하면서 지하철을 약 40분 정도 길게 타게 되었는데 7인치 기기는 뭔지 모르게 휴대성이 안 좋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침 국내에서 오닉스 제품을 정식으로 유통하는 이노스페이스원에서 블랙프라이데이 기념으로 15,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하였다.

그래서 큰마음 먹고 약간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6인치 오닉스 GO6(고6)를 구매하게 되었다.

제품 구성 및 간단 리뷰

오닉스 고6 제품 박스

고6는 포크6와 다르게 국내 배송 제품이어서 주문 다음 날 바로 배송을 받을 수 있었다.

위와 같이 깔끔하게 박스 포장되어 도착했다.

빠른 배송이야말로 국내 정발판이 가진 최고의 장점이라 생각한다.

오닉스 고6 마그네틱 케이스 외부
오닉스 고6 마그네틱 케이스 내부

이북리더기의 경우 액정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커버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노스페이스에서 판매하는 포크5(6인치)용 마그네틱 커버도 같이 구매했다.

이북리더기의 커버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

투명 커버와 마그네틱 커버이다.

투명 커버의 경우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볍고 또 뒤에 그립톡이나 스트랩을 부착하여 파지를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투명 커버의 경우 액정 부분을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에 따로 외출 시 따로 파우치에 넣어 다녀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내가 그렇게 지하철에 며칠 들고 다녀 본 결과 넣고 빼는 것이 너무나도 귀찮았다.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마그네틱 커버를 구입했다.

마그네틱 커버의 경우 약간 무겁기는 하지만 탈부착이 간편하고 앞면도 보호해 주어 휴대용으로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노스페이스원에서 판매하는 7인치 페이지용 마그네틱 커버의 경우 내부가 주황색이어서 약간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6인치용 마그네틱 커버는 내부가 브라운 계열이어서 세련된 맛이 있었다.

오닉스 고6 제품 박스 내부
오닉스 고6 제품 박스 구성품

내부 구성품은 별 게 없었다. C to C 케이블과 본체가 다였다. 충전기도 없었다.

오닉스 고6 뒷면
오닉스 고6 두께
오닉스 고6 전원 버튼 위치

고6는 6인치 기기답게 한 손으로도 쉽게 잡히는 사이즈와 두께였다.

7인치와 6인치는 고작 1인치 차이지만, 휴대성의 차이는 매우 컸다.

페이지가 있는데 굳이 괜히 사는 건가? 싶은 찝찝함이 있었지만

구매를 한 뒤 2주간 지하철에서 사용해 본 결과 사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휴대성 측면에서 너무나도 편해졌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은 전원 버튼이 위에 있다는 것이다.

페이지의 경우 전원 버튼이 아래에 있어서 왠지 모르게 불편했다.

역시 전원 버튼은 위에 있는 것이 편했다.

국내 정발판을 구매한 이유

반글화 작업을 할 필요 없음

오닉스 고6 첫 언어선택 화면

내가 고6를 살 때 포크6+마그네틱 케이스와 고6+마그네틱 케이스 가격을 비교하니 포크6를 구입하는 것이 약 6~7만 원 정도 저렴했었다.
(포크6는 중국 내수용으로 해외 직구를 통해서만 구매 가능)

그리고 나는 페이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배송이 길더라고 충분히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국내정발판인 고6를 구매한 이유는 크게 2가지이다.

첫째로 몇 달 전에 샤오신 패드 2024를 샀었는데, 레노버 측에서 업데이트를 하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한글을 사용할 수 없게 막아 놓아 제품을 구매하고도 2~3일간 사용을 못하고 해결 방법을 찾으려고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다. (유튜버 dwas 돠스님 덕분에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물론, 포크6의 반글화 방법은 쉽다고 들었다. 하지만, 몇 달 전에 한번 반글화를 하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웬만하면 돈 좀 더 주고 국내 정발판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강했다.

국내 정발판을 사니 귀찮게 반글화 할 필요 없이 처음으로 켜자마자 위 사진과 같이 한국어를 선택할 수 있었다.

중국 제품에 한 번 데어 보니 이게 얼마나 편한 건지 깨닫게 되었다.

포크6 블랙의 로고 색은 왜 하필 주황색이니?

오닉스 포크6 블랙 앤 화이트

내가 포크6 대신 고6를 선택한 두 번째 이유는 로고 색이다.

로고색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이 보면 어이가 없을 만한 이유이다.

하지만 나는 구매를 고민할 때 포크6 블랙의 주황색 로고 색이 계속해서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포크6 화이트를 구매할까도 했지만, 나는 플랫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논플랫인 화이트가 또 마음에 걸렸다.

그렇다고 세컨기기인데 로고 색 때문에 6~7만 원을 더 쓰자니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고민을 계속하고 내 마음을 다독여보아도 저 주황색 로고가 계속해서 신경쓰였고

결국 하얀색 로고를 가진 고6를 구매하게 되었다.

오닉스 고6 지하철에서 사용

아무튼, 위와 같은 고민 끝에 고6를 구매하게 되었다.

고민이 많았지만, 극강의 휴대성으로 지하철에서 편한 독서를 하게 해주고 있다.

페이지보다 약간 많이 느린 느낌이 있어서 초반에 앱 설치할 때 좀 많이 답답하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설치만 하고 나면 책 읽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이북리더기 6인치와 7인치를 고민하시는 분 중 지하철에서 책을 읽을 일이 많으신 분들에게 고6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7인치는 휴대용도 아니고 거치용도 아니라 뭔가 애매한 느낌이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친다.

오늘 하루도 실천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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