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아이랑 야외에서 놀기가 힘들다.
너무 춥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실내에서 놀아야 한다.
실내에서 놀기 위해서는 야외에서 놀 때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든다.
무료 박물관이나 전시회는 개수가 한정되어 있으며, 보통 아이가 재미있어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좀 저렴한 키즈카페가 없나 찾아보다가 경산 정평역 근처에 위치한 썬키즈아일랜드라는 키즈카페를 알게 되었다.
가격
우선 가격에 매력을 느껴서 방문한 키즈카페이기 때문에 가격부터 소개한다.
일단 어린이는 1시간 6,000원 / 2시간 10,000원이다.
그리고 어른은 시간과 관계없이 3,000원인데 여기에는 기본 음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즉, 그냥 커피 한 잔 사 먹고 무료로 입장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보통 키즈카페 가면 성인도 아이와 비슷한 금액을 내고 입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정말 저렴하다는 느낌이 든다.
또 좋았던 점은 10분 추가 시마다 700원만 부과된다는 점이다.
키즈카페에서 아이들이 흥이 나면 집에 안 간다고 떼쓰면 1시간을 더 결제해야 되나 하는 부담이 있는데 여기는 700원만 추가되니 부담이 없어서 좋았다.
위치 및 주차
경산 키즈카페 썬키즈아일랜드 네이버 지도 (바로가기)
썬키즈아일랜드는 정평역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근방에는 키즈다쿵이라는 유명한 대형 키즈카페가 있는데, 거기 바로 옆이다.
아마 경쟁 관계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추측해본다.
네비를 찍고 가다보면 거북이동네라는 식당이 있는 남성빌딩이 나온다.
이곳 4층에 썬키즈아일랜드가 자리 잡고 있다.
건물 오른편에 주차장이 있는데, 그곳으로 들어가 주차하면 된다.
주차장은 매우 넓다.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많았다.
키즈카페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위와 같이 주차비를 내야 하지만, 썬키즈아일랜드를 이용할 시에는 4시간 무료 주차를 적용해 준다.
내부 시설 및 이용 후기
건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도착하면 입구가 보인다.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신발장에 넣고 입장하면 된다.
카운터에 결제하고 나면 성인의 경우 무료 음료를 한 잔 준다.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받았다.
키즈카페 내 곳곳에 테이블가 의자가 있는데, 그냥 선착순으로 짐을 올려놓고 쓰는 시스템이었다.
나도 딸아이와 짐을 올려놓고 본격적으로 놀이를 시작했다.
뭐 사실 시설은 평범한 키즈카페라면 흔히 있는 놀이기구들을 갖추고 있었다.
볼풀장, 미끄럼틀, 편백나무, 자동차, 화장 놀이 장난감 등등 키즈카페라면 어디를 가든 있는 기본 놀이기구들을 갖추고 있었다.
점프존? 뭐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곳은 5세 이하 구역과 5세 이상 구역이 나누어져 있어서 좋았다.
키즈카페 방문 시 가장 걱정되는 것이 나이 많은 아이들과 부딪히지 않을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썬키즈아일랜드의 차별점은 기차 시설이었다.
매시간 정각마다 (ex. 3시, 4시, 5시..) 아이들이 기차를 탈 수 있게 기차를 운행했다.
다만, 성인들은 탈 수 없고 아이들만 탈 수 있기에 너무 어린아이들을 무서워하며 울었다.
우리 딸아이도 무섭다고 안타겠다고 했다. 하지만 언니·오빠들이 기차 타는 걸 구경하는 것은 즐거워했다.
마지막으로 음료와 식품류는 위와 같이 판매 중이다.
다만 나는 이번에 음료와 식품을 이용하지 않아 참고만 하길 바란다.
정리하자면,
뭐 특별한 것은 없는 무난한 느낌의 키즈카페이지만 저렴한 가격 덕분에 부담 없이 아이랑 즐길 수 있는 곳이 썬키즈아일랜드라고 생각한다.
가성비가 워낙 좋은 곳이기 때문에, 갈 곳이 마땅치 않은 겨울에 아이랑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친다.
오늘 하루도 실행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대구 실내에 아이랑 가볼 만한 곳
* 대구 신세계백화점 아쿠아리움 (바로가기)
* 대구 동구 안심도서관 어린이 자료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