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뒤에 이사를 하게 되었다.
부동산 잔금을 치르기 위해 현금흐름을 이사 날짜에 맞춰 세팅을 해놓았는데, 갑자기 큰 병원비 지출로 급전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결혼할 때 예물로 받은 팔찌와 아이 돌잔치 때 받은 금반지 중 하나를 판매하기로 했다.
전화를 통해 업체별 금 매입 금액을 문의하다
금은 업체마다 매입 금액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여러 업체에 전화하여 금 매입 금액을 문의했다.
1. 집 근처 동네 금은방 : 금 한 돈당 30만 원대에 매입한다고 했다. 최종적으로 나는 금 한 돈에 47만 원에 판매를 하게 되었으니,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가격이다.
2. 한국금거래소 경산점 : 금 한 돈당 48만 원에 매입한다고 했다. 내가 인터넷으로 본 시세와 거의 일치했기 때문에 신뢰가 갔다.
3. 한국금거래소 차량 5분 이내 근처 금 거래소 : 금을 팔고 싶다고 시세가 어떻게 되냐고 하니 어떤 형태로 되어 있냐고 하길래 금팔찌라고 했다. 그랬더니 금 한 돈당 45.5만 원에 매입한다고 했다.
위와 같이 3군데만 알아봐도 업체별로 금 매입 금액이 제각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군데 전화하는 데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10분의 투자로 최소 10만 원 이상을 더 받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여러 군데에 금 매입 금액을 문의해 보길 권한다.
한국금거래소 경산점에 방문하다


업체별 매입 금액을 확인 후 당연하게도 최종적으로 한국금거래소 경산점에 판매를 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금거래소 경산점은 대구 2호선 정평역 근처에 위치해 있다.
자세한 위치는 네이버 지도를 참고 바란다. (지도 바로가기)
한국금거래소 경산점 바로 앞에는 차량 2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한국금거래소 경산점에서 금 3.5돈을 판매하다


매장에 들어가니 사장님과 직원 한 분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방금 전화를 통해 금 가격을 물어본 사람이라고 하고 금 판매를 희망한다고 했다.
직원분께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뽑아 주셨다.
커피를 마시는 동안 가지고 온 금팔찌와 금반지를 사장님께 드리고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금 진위를 확인하는 동안 사무실을 둘러보았다.
위 그림이 눈에 띄어서 무슨 그림이냐고 여쭈어보니 이영주 작가라는 분의 그림이고 중형차 한 대 값 정도 되는 비싼 그림이라고 하셨다.
사장님께서 과거에 미술 쪽에서 일을 하셔서 그림을 좋아하신다고 했다.

대략 3분 정도 만에 금 감정이 끝났다.
사장님께서는 정확히 금 3.5돈이 맞다고 하셨다.
다만, 전화로 말씀드린 48만 원은 골드바의 형태일 경우 가격이고 세공된 형태의 제품의 경우 한 돈당 47만 원이라고 하셨다.
그 정도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서 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간단한 계약서를 작성했다.
47만 원 * 3.5 = 1,645,000원으로 정확한 금액을 바로 현금으로 주셨다.
현금 분류기를 이용해서 정확한 금액을 매우 빠르게 분류하여 전달해 주셨다.


거래 과정이 매우 신뢰가 가고 현장에서 사장님과 직원분의 응대가 매우 친절하여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블로그에 오늘 판매 경험을 올릴 계획이라고 했더니 사장님께서 골드바 저금통을 주셨다.
각종 리뷰를 해주시는 분들께 선물로 주신다고 한다.
또 유튜브에 <금남일의 골드인사이트>라는 채널을 운영하신다고 한다.
사실, 나는 크게 볼 일이 없을 것 같은 채널이지만 구독자가 1,800명 정도 되는 것 같았다.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들어가 보면 좋을 것 같다.
이상으로 금 판매 경험 후기를 마친다.
다음에 금을 팔게 되도 여기에 판매를 하게 될 것 같다.
오늘 하루도 실행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