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우리 가족은 생오리 숯불구이(오리 로스)를 굉장히 좋아한다.
원래 대구 동구 외곽에 살 때는 경산 자인에 위치한 오미골오리(리뷰 바로가기)라는 오리고기 맛집을 자주 갔었으나
대구 중구로 이사 온 이후에는 딱히 단골로 갈만한 오리고기 맛집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딸아이 유치원에서 친구 엄마들로부터 와이프가 대구 중구에서 20~30분 거리에 갈 수 있는 숯불오리 맛집을 추천받게 되었다.
그곳이 바로 대구 가창에 위치한 <가마솥에누른밥>이라는 식당이다.
위치 & 분위기
가마솥에누른밥은 대구 스파밸리 앞인 [대구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 176길 19]에 위치해 있다.
아직 스파밸리에 가보진 않았지만, 스파밸리에서 놀고 난 뒤에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위치 때문인지 어린 아이들과 함께온 가족단위 고객이 많았다.

이곳은 들안길 식당거리처럼 거리 전체가 식당 및 카페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모든 식당이 앞에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모든 문을 열어놓고 있었다.
덕분에 숯불 연기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쾌적했다.
그리고 뒤에는 바로 산이었는데, 뭔가 자연 속 캠핑장에서 식사를 하는 기분이었다.

메뉴

이 식당의 메뉴는 하나다.
‘숯불오리‘가 전부이다.
양념이 들어간 오리 불고기는 없다.
거기다 숯불오리에 곤드레밥을 추가할 수 있는 세트메뉴가 있다.
우리는 3인 가족이었는데, 숯불오리+곤드레밥을 주문했다.

가마솥에누른밥의 테이블은 좀 특이했다.
중간에 숯불을 넣을 수 있는 구멍이 있었고, 왼쪽에 넓게 반찬을 놓을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테이블이 다른 식당보다 넓어서 편했다.



각종 야채들은 셀프로 편하게 가져가 먹을 수 있게 세팅이 되어 있다.

숯불 설계가 뭔가 오리의 기름이 잘 빠지게 설계가 되어있다.
공대가 아니라 자세히 설명은 못하겠지만
여하튼 다른 오리구이 식당보다 기름이 아래로 잘 빠져서 고기를 굽기가 편했다.

식사를 하다 보니 이 식당의 이름이 가마솥에누른밥인 이유가 나왔다.
숯불오리구이 한 마리를 2/3정도 먹어갈 때 즈음(한 20분?) 곤드레밥과 누룽지가 나왔다.
곤드레밥에는 들기름이 들어가 고소한 향이 났다.
또 가마솥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밥알이 탱글탱글하니 맛있었다.
그리고 같이 준 누룽지는 바삭하니 별미였다.
사진에 누룽지 밑에 깔려서 안보이지만, 작은 된장찌개도 같이 나왔다.
너무 맛있었다.
총평
대구 중구로 이사 온 이후 만난 최고의 오리 숯불구이 맛집이었다.
나는 대식가 스타일이라서 3인 가족이 갔는데 한 마리로는 부족해서 추가 반 마리를 주문하니 딱 맞았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좋고, 주차도 편하고, 직원분들 특히 사장님께서 엄청 친절해서 좋았다.
재방문 의사 100%이며 앞으로 단골이 될 것 같은 식당이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친다.
오늘 하루도 실행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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